
EVANSTYLE
에반스타일은 어떤 뜻인가요?
에반스타일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진정성이라는 뜻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반드시 중간을 연결해 주는 것이 있습니다.
헤어디자이너에게는 가위가 될 수 있고
요리사에게는 칼이 될 수가 있고
또 화가에게는 물감과 붓이 될수가 있겠죠.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할때는 그 중간의 도구들이 정성과 진정성이 묻어나는게 당연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의 마음가짐이 조금씩 얉아 지지 않을까 두려웠어요.
그래서 상호를 에반스타일로 새로 만들고
의미를 진정성의 중간체라는 부여했습니다.
헤어디자이너에게 가위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금속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금속이 고객님의 머리카락에 닿는 순간에
참 아이러니하게도 고객님은 금세 그 가위의 온도를 느낄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디자이너가 어떤 마음으로 내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구나 하고 말이죠.

헤어디자이너가 아무말 하지 않아도
그 가위는 마치 살아 있는 것 마냥
고객님에게 얘기를 하죠.
나는 지금 대충 당신의 머리를 자르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정성껏 당신의 머리를 자르고 있습니다.
중간연결체가 가위가 아닌 요리사의 칼이라도
결과는 마찮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가위를 잡고 처음에 에반스타일을 오픈했을때 처럼
그 전정성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서
에반스타일이라는 이름을 만들었고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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