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트를 봤다. (3인칭)
모발 생리학
누구는 웃고
누구는 웃지 못한다.
머릿속에 맴도는 것을 밖으로 꺼내 놓지를 못한다.
펌의 원리를 아주 어려운 용어 섞어 가면서
달달 외웠는데
원장님은
엉뚱하게도 고객님이 펌을 왜 하나요? 질문을 하신다.
머지
나를 무시하시나?
설마 내가 그것도 모를까?
싶었지만 내 머릿속은 벌써부터 하얗다.
아주 기본적인 질문이었지만 내 머릿속은
온통 숫자와 도표와 ph 이런 것들로
꽉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대답을 잘 할 수가 없었다.
왜 그런 쉬운 문제를 내셨을까?
아.. 이게 아닌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