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우리는 본질이라는 것을 잊고 살 때가 적지 않습니다.
송샘도 돌이켜 보면 미용의 본질을 잊고 지금 당장의 현실에만 급급할 때도 있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고는 하지만 역시 시간이 지나면 무언가 마음속에서 빠져나가는 듯한 공허함이 밀려들 때가 있죠.
내가 잡고 있는 지금의 가위도 예전의 가위처럼 맑고 힘차게 소리가 나고 있는지..
그런 감성은 사치처럼 느껴지는 현실에서 처음의 본질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에 분명합니다.
송샘의 미용 본질을 찾아서 5번째 여행
베트남 바버샵 장인을 찾아서...


그곳은 시간이 우리나라의 60년대에 멈춰있는 듯했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그새 고개를 끄덕이시는 베트남 바버샵의 50년 되신 헤어 장인
오래된 라디오는 걸려있지만 대기하고 계신 고객님 때문인지 라디오는 틀지 않았죠.
샴푸는 몇 번의 바기지로 충분합니다.

송샘이 컷을 한 시간 넘게 한 경우는 여기 베트남에서 처음입니다.
가위소리 하나 면도하는 소리 하나 어느 것 하나 정성스럽지 않은 손질이 없습니다.
베트남의 그곳은 송샘이 찾는 헤어 본질 그 자체였습니다.


교동도의 헤어장인

영국의 자존심

필리핀의 순수함

그리고 베트남의 미용 장인을 만나고.
지금의 송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항상 본질을 잊지 않고 가위를 잡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행복한 일인지를 더욱더 깨닫게 됩니다.
에반스타일 송샘.

출처
http://aasscome2.blog.me/221255237880